뉴스 뉴스목록
-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다양한 소리로 희망을 울리는 ‘2020 신년음악회’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1월 8일(수) 오후 7시부터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2020 신년음악회’를개최한다. 올해 음악회의 주제는 ‘소리의 어우러짐, 희망의 울림’이다. 여기에는 다양한소리가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지듯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염원이 모여 커다란 희망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장애인예술인, 다문화 가정, 치매센터 가족 등,총 2,400여명이참석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우리 가곡, 소프라노와 테너의 합동 무대, 국악과 관현악의만남, 희망의 대합창 등,화합의 무대를 볼 수 있다. 특히, 2020년은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맞는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관련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보는 합창석에는 문체부 음악 교육 지원 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초청해 미래 예술인으로서의 꿈을 응원한다. 신년음악회에는 정치용 지휘자를 비롯해 한국방송(KBS) 교향악단, 피아노연주자 임동혁, 첼로 연주자 양성원, 바이올린 연주자 조진주,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김우경, 국립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해금연주자 꽃별, 대금연주자이명훈 등 국악 연주자들도 참여해 아름다운 우리 선율과 교향악단이 어떻게어우러지는지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부: 정치용 지휘, 세계적 음악가 임동혁·조진주·양성원의 합동무대 등 음악회 1부에서는 정치용 지휘자와 한국방송(KBS) 교향악단이 동이 터오는첫 햇살의 장면을 표현한 교향악곡 ‘여명(黎明)’을 연주하며 음악회의 힘찬 시작을 알린다. 이어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노 연주자 임동혁,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 우승자이자 음악축제 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린연주자 조진주,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파리 샹젤리제 극장 등 세계적 명성의 공연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하고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다수 협연한첼로 연주자 양성원이 베토벤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시(C)장조 작품번호(Op.)56’을 선보인다. 2부: 희망을 담은 노래, 화합의 대합창 등 음악회 2부에서는우리 악기인 해금, 대금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비익련리(比翼連理)’와 만물이 생동하는 새해의 새 봄을 활기차게 맞이하자는의미를 담아 소프라노 조수미의 ‘봄의 소리 왈츠’가 이어진다. 테너 김우경은 ‘얼굴’과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노래한다. 사랑하는 이의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곡 ‘얼굴’을 통해 현재의 우리나라를 만들어온 소중한이들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소프라노 조수미의 ‘더 워터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 소프라노와 테너의 합동공연 ‘투나이트(Tonight)’에 이어 대합창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국립합창단과 음악 꿈나무안소명, 양제인 양 등은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노래하며 새해에는우리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대합창 ‘희(希)’를 선보인다. 이번 신년음악회 진행은 수화 통역을 지원하며, 한국방송 1채널(KBS 1TV)을 통해 1월 19일(일) 오후 5시 40분부터 전국에서 볼 수 있다.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서은주 사무관(☎ 044-203-2732)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겨울왕국으로 Let’s Go!…눈꽃열차 타고 떠나는 여행지 6겨울방학, 또는 연휴를 맞아 겨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겨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설경인데요. 날씨가 추워진 만큼 곧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겨울을 맞아 눈꽃열차를 타고 설경으로 유명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더욱 아름다운 겨울 여행지 다섯 군데를 소개해드릴게요. 지금 놓치면 후회할 겨울 풍경 속으로 함께 떠나보아요!1. 태백 눈꽃열차 - 태백산 겨울에 빛을 발하는 눈꽃 산행의 진수, 태백산! 하얗고 투명한 눈꽃을 따라 하얗게 물든 산을 오를 수 있는데요. 4~5시간 정도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눈축제도 개최된다고 하니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보세요! - 위치 : 강원도 태백시 혈동 2. 정동진 눈꽃열차 - 정동진 동해에서 겨울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정동진! 산에서 즐기는 설경보다 깊고 매력적인 겨울의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바다열차를 타고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기며 정동진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떤가요?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니 일출도 놓치지 마세요~! - 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3. 대관령 눈꽃열차 - 대관령 탁 트인 초원에 쌓인 눈을 볼 수 있는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눈과 하나가 된 새하얀 양도 보고 이국적인 설원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광활한 설원을 감상하고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대관령으로 떠나보세요! -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4. 덕유산 눈꽃열차 - 덕유산 겨울이면 주목과 구상나무에 쌓인 눈으로 빛을 발하는 덕유산!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한 번, 향적봉에 올라가면서 두 번! 전혀 다른 설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서 내려 20여 분간 걸으면 향적봉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어 가족여행으로 제격입니다. - 위치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95. 대둔산 눈꽃열차 - 대둔산 기암절벽의 웅장한 모습과 눈이 어우러져 우아한 설경을 자랑하는 대둔산! 대둔산의 명물 금강구름다리에서 스릴을 맛보고 마천대에 올라 설경을 감상하고 있자면 마치 구름 위에 올라온 것 같습니다. 겨울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대둔산으로 떠나보세요! - 위치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346. 설악산 눈꽃열차 - 설악산 4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겨울이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설악산! 깎아내린 듯한 절벽과 계곡에 쌓인 눈이 아름다운데요.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코스로 트래킹할 수 있는데 높이에 비해 경사가 완만하여 겨울 트래킹에 제격입니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파노라마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설국의 모습이 일품이라고 하니 꼭 방문해보세요! - 위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지금까지 눈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설경을 뽐내는 여행지 다섯 군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도 쌓고 겨울왕국을 즐겨보세요! [자료제공 :(www.korea.kr)]
-
새해맞이 전국 해돋이 명소 TOP 412월이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습니다. 이제 정말 2020년의 시작이 머지않았는데요. 다음 한 해도 일출과 함께 맞이하려는 분들 많으시죠? 새만금개발청에서 일출명소를 소개해 드립니다!1. 밤바다보다 아침바다 ‘여수 향일암’ '해를 향해 있는 암자'라는 이름처럼 넓은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는 명소, 여수 향일암. 특히 대웅전 앞마당이 향일암이 일출 포인트로 손꼽히는데요. 해돋이와 함께 축제도 즐겨보시면 어때요?2. 육지에서의 첫해를 만나는 곳 ‘울산 간절곶’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울산 간절곶. 간절이라는 이름은 먼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에게 마치 긴 대나무 장대처럼 보이는 지형으로 인해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육지가 바다 쪽을 뾰족이 돌출되어 더욱 일출이 잘 보이는 곳입니다. 간절곶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붉은 태양을 보며 새해맞이 소원을 빌어보면 어떨까요?3. 이름에서 나오는 바이브 ‘제주 성산일출봉’ 예로부터 영주 10경 중 으뜸으로 꼽힐 정도로 해돋이가 유명한 곳, 제주 성산일출봉. 약 5,000년 전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겨났다는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국내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유명한데요. 높이는 182m 정도지만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예상보다 조금 일찍 나가셔야 안전하게 일출을 보실 수 있습니다.4. 바다 한가운데서 만나는 일출 ‘새만금’ 탁 트인 바다 한가운데에서 해 뜨는 걸 보신 적이 있나요? 조그맣게 떠오른 해가 점점 커지면서 바다를 물들이고, 마지막은 나 자신까지 삼켜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바로 새만금입니다. 길게 뻗은 도로와 아름다운 섬을 품은 고군산군도, 그리고 양쪽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과 함께 2020년의 첫 해돋이를 맞이해보세요! [자료제공 :(www.korea.kr)]
-
아이와 호캉스를 계획 중이라면 ‘여기’ 어때요?이번 연말엔 키캉스 떠나 볼까?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장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12개월 미만의 아기 고객을 위한 특별한 콘셉트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여유로운 스튜디오형 룸에 약 17종 이상의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제공합니다. 아이에게 편안한 휴식과 안전한 놀이공간을 경험시켜주세요.2. 켄싱턴호텔 여의도장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6길 16아이 상상 속 세계를 현실로, 켄싱턴호텔! 키즈 룸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침대로 구현한 띠띠베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선 키를 이용해 시동을 걸고 경적음까지 울릴 수 있다는 점! 아이들의 상상 속 세계를 실현시켜주세요.3. 신라호텔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3039-3이유식 걱정 없는 여행, 제주 신라호텔!국내 호텔 최초로 조식 뷔페에 이유식 서비스가 있는 곳입니다.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셰프가 즉석에서 이유식을 조리해줍니다. 부모님들을 위한 임직원의 아이 돌봄 서비스까지! 편안한 식사 즐겨보세요.4. 그랜드 워커힐장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워키힐로 177바비와 함께하는 러블리한 하룻 밤, 그랜드 워커힐! 드레스룸에 있는 바비의 드레스, 슈즈, 가방은 물론 파우더룸에 준비된 아기자기한 액세서리까지! 직접 바비가 되는 꿈만 같은 하룻 밤을 아이에게 선물해보세요.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여유.이번 연말은 키캉스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자료제공 :(www.korea.kr)]
-
새해 맞아 떠나는 국가어항 일출·일몰 명소 5곳다가오는 2020년!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벗어나 소중한 일출·일몰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여러분들을 위해 국가어항 일출·일몰 명소를 소개해 드릴게요!*국가어항이란?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도서·벽지에 소재하여 어장의 개발 및 어선의 대피에 필요한 어항을 뜻합니다.1. 고성 공현진항정동진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공현진항! 인근 송지호를 찾은 철새들과 옵바위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또 다른 일출 장관을 이루는 곳이에요.2. 영덕 축산항세종시로부터 천리 정동 쪽에 위치한 천리미항 축산항! 축산항은 최근 일출명소로 알려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요. 죽도산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항구 전경과 일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3. 경기 궁평항화성 8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자랑하는 궁평항! 관광객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진작가가 찾아오는 일몰 명소랍니다.4. 보령 무창포항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항! 무창포항은 보령 8경에 꼽히는 아름다운 일몰 풍경으로도 유명합니다.5. 부산 다대포항다대포항에는 부산 3대 관광지인 몰운대가 있는데요. 몰운대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강하는 해를 볼 수 있는 산책코스로 유명합니다. 다대포항은 지하철역과 가까워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요!국가어항에서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보며 뜻깊은 새해를 맞아보세요! [자료제공 :(www.korea.kr)]
-
해안선 따라 절경이 가득한 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코스 난이도 : 보통 탐방 코스 : 격포항 북방파제 → 닭이봉 절벽 삼각주 퇴적층 → 채석강 → 격포해변 →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안 지질탐방센터 → 수성당 → 적벽강 주상절리와 해식동굴 → 작은당 사구 출구(12km) 소요시간 : 약 2시간 30분 코스 형태 : 비순환형 추천 계절 : 봄, 가을 추천 대상 : 초등 고학년 이상 자녀 동반 가족, 부부, 연인 채석강 퇴적층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내륙과 해안 일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지역이다.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을 품은 산,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해안절벽 경관을 거느린 반도다. 지난 2017년 변산반도 일대 6곳(채석강·적벽강·솔섬·모항·직소폭포·위도)의 지질 명소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입이 벌어지게 하는 웅장한 절벽과 해안 지형을 감상하며, 수천만 년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흐름과 지층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어 여행객의 발걸음도 잦다. 변산마실길 3코스는 파도와 시간이 공들여 빚어낸 놀라운 조각품, 이 땅의 신비로운 속살을 들춰보는 여행길이다.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신선경 변산마실길 3코스에서 경관 좋고 흥미로운 지질 명소는 채석강과 적벽강이다. 배를 타야 하거나(위도), 산행을 할(직소폭포) 필요가 없다. 해안을 따라 걸어도 되고,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채석강과 적벽강을 둘러볼 수도 있다. 지질 특성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모항이나 솔섬에 비해 월등히 다양한 지질구조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지질공원 중 한 곳인 솔섬 지질공원 중 한 곳인 모항 채석강과 적벽강은 서로 이웃해 있다. 주로 바위 해안을 따라 걸어서 이동한다. 길이 어렵지 않아 쉽게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단 물때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는 건 잊지 말자.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지는 시간을 이용해 해안 바위 자락을 따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바위가 미끄러우므로 등산화나 운동화 착용은 필수다. 채석강과 적벽강 지명은 중국의 이태백이 놀던 채석강,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에서 따온 것이다. 봉화봉에서 바라본 격포항과 닭이봉 출발점은 격포항 북쪽 방파제 입구로, 닭이봉 절벽 밑으로 하는 게 편하다. 찾아가기 쉽고 주차를 하기에도 용이해서다. 포구 남쪽 봉화봉 자락 해안도 채석강 지질 명소의 일부이지만 데크길을 따라 들어갔다 돌아나오는 코스여서 뒤에 따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해식동굴 해식동굴 퇴적층 지질의 교과서 채석강 채석강 탐방로 입구에 서면 몇 만 권의 책과 서류 더미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듯한 거대한 절벽 모습에 압도된다. 어떻게 이런 장관이 생겨났을까. 격포 일대 지층(격포리층)은 1억7000만 년 전인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암층을 기반으로 백악기인 8700만 년 전부터 형성되었다. 억겁의 시간이 절벽에 스며들어 있는 셈이다. 그래서 지질공원 해설사는 “채석강과 적벽강 일대는 ‘지질 암석의 교과서’, ‘퇴적층 지질 전시장’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지질 특성을 보인다”라고 설명한다. 장단층 구조 격포 일대는 본디 드넓은 호수였다. 호수에 오랜 시간 쌓인 퇴적암층에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유문암질 용암이 덮거나 틈입하면서 독특한 지질구조들이 형성됐다. 여기에 1만8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에 의한 줄기찬 침식작용으로 현재 모습의 해식지형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잘라내고 파먹은 듯한 해식절벽과 무수한 해식동굴들, 절벽 밑에 돌판을 깔아놓은 듯한 널찍한 해식대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신비롭다는 느낌과 함께 허망하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몇 천만 년 동안 겹겹이 쌓인 견고한 지층들이 물의 힘에 의해 깎이고 무너지고 부서져버린다니. 지층이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퇴적 동시성 변형구조 절벽을 무심히 바라보면 그저 자연이 빚어낸 멋진 경관에 불과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그 속에 지구의 역사가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면 좀 더 많은 걸 볼 수 있고, 알게 된다. 그중 하나가 절벽 중간쯤 나타나는 절벽 색보다 다소 밝은 빛깔의 커다란 삼각형 모양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곳이 옛날 호수지역이었다는 걸 알려주는 지층이다. 호수로 흘러들던 물길에 의해 형성된 하류 삼각주 퇴적 지층이다. 가운데 쌓인 지층들은 두껍고 양옆 지층들은 점점 얇아지는 모습이다. 하류 물길 중심엔 입자가 굵은 많은 양의 토사가 쌓이는 반면, 가장자리엔 적은 양의 미세한 토사가 쌓인 상태를 보여준다. 해식동굴 절벽의 동굴들은 지층들에 세로로 생긴 균열(절리)이 바닷물 침식에 의해 점점 커지며 만들어진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 밖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동굴 입구 모습에 따라 음영이 달라지므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퇴적암층에 관입된 안산암질 암맥 절벽 곳곳에서 화산 폭발이나 지진 등 압력에 의해 지층이 어긋난 모습을 보이는 정단층, 역단층, 충상단층(thrust fault) 등 단층구조와, 지층이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모습의 퇴적 동시성 변형구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지층의 한쪽이 절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린 것이 정단층, 압축력을 받아 지층 한쪽이 위로 움직인 것이 역단층이다. 어긋난 단층면 각도가 45도 이하일 경우엔 충상단층이라고 부른다. 퇴적 동시성 변형구조가 흥미롭다. 평평한 지층들 사이에 일부가 둥글게 접히고 휘고 굽은 모습이 나타난다. 퇴적층이 완전히 굳기 전에 지각 변동의 힘을 받아 변형된 지층인데, 어떻게 저렇게 접힐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무늬가 많다. 채석강 절벽에서부터 적벽강 절벽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퇴적 동시성 변형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땅 밑 300m 깊이까지 첩첩이 쌓인 시간들 물 빠져나간 채석강 절벽 앞 너른 해식대지에 서면 지구에 서린 시간들이 아주 아득한 데서부터 전해져오는 걸 느끼게 된다. 뒤쪽엔 시간들이 수직으로 첩첩하고, 앞으로는 수평으로 광활하다. 부서지고 닳고 깨진 시간의 파편들이지만 그 갈피마다 까마득하면서도 실낱같이 이어져오는 수많은 이야기가 공책처럼 쌓여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옛날 이 일대에 있던 거대한 호수는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했던 것일까. 격포리 퇴적층은 무려 지하 300m까지 층층이 이어져 있다. 참으로 경이로운 세월이 아닐 수 없다. 뜨거운 마그마는 이 장구한 세월의 퇴적층을 단번에 뚫고 솟구치기도 했다. 그 흔적이 채석강 절벽과 바닥에 남아 있다. 돌개구멍 검은 퇴적암 옆으로 길게 이어진 누런 화성암 암맥이 산자락 튀어나온 부분과 이어져 있다. 마그마가 퇴적암층을 관입해 들어온 흔적이다. 화산 분출 때 마그마가 솟구쳐 나오다 식으며 멈춘 상태를 보여준다. 해안가 바윗길을 조심조심 걷다 보면 평평한 퇴적암층에서 공룡 발자국처럼 보이는 둥근 구덩이 행렬과 커다란 돌이 박혀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구덩이들은 침식된 부분에 자갈이 들어가 파도에 휩쓸리며 깎아낸 돌개구멍이고, 사암이나 이암층에 보이는 굵직한 돌들은 퇴적물이 쌓일 때 경사면을 따라 구르거나 떨어져내려 박힌 낙하암들이다. 탐방안내소 거쳐 개양할미 모신 수성당으로 널찍한 격포해변에서 도로 쪽으로 올라서면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전시관인 지질해양관과 지질탐방센터도 있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 앞 지나 찻길을 걸어 적벽강으로 향하는 중간에 죽막마을의 수성당이 있다. 본디 마실길 코스는 후박나무 군락지를 거쳐 수성당을 보고 적벽강으로 가게 돼 있지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후박나무 군락지 쪽 길을 막아놓아 적벽강 들머리를 통해 수성당을 둘러봐야 한다. 수성당은 서해바다 수호신인 개양할미와 그의 여덟 딸을 함께 모신 제당이다.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 주민들이 풍어와 무사고를 빌며 제사를 올려온 곳이다. 제당 옆 절벽에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당굴이 있다. 수성당 독특한 지질 보물찾기 재미 쏠쏠, 적벽강 수성당에서 주차장 쪽으로 내려와 적벽강 바닷가로 내려선다. 적벽강 일대 풍경은 채석강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바닷가 쪽 검은 빛깔의 퇴적암층 경관은 비슷하지만 절벽 쪽은 빛깔도 형태도 다르다. 책들이 수평으로 층층이 쌓인 모습의 채석강과 달리, 누렇고 붉은빛이 도는 수직 주상절리 절벽이 이어진다. 격포리층 퇴적암에 용암이 덮이면서 형성된 지형이다. 주상절리는 다각형 기둥 모양의 절리들이 밀집한 형태인데, 퇴적층에 분출한 용암이 흐를 때 급속히 냉각·수축되면서 만들어진다. 썰물 때의 적벽강 앞 해변 주상절리 여기저기서 보물찾기 하듯 독특한 지질구조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방해석 광맥과 페퍼라이트, 불꽃구조 등이다. 방해석 광맥은 바위 사이에 흰색의 띠처럼 길게 박힌 광맥을 말한다. 절벽에서도 보이고 작은당 사구 쪽 바닷가 돌밭에서도 볼 수 있다. 페퍼라이트는 굳지 않은 퇴적층에 용암이 흘러 뒤섞이면서 경계지역에 형성된 암석이다. 마치 후추를 뿌려놓은 듯한 모습이어서 페퍼라이트로 불린다. 불꽃구조 역시 두 층의 경계면에 형성된 돌기 모양의 지질구조다. 작은당 앞 해변에 드러나 있는 방해석 암맥 페퍼라이트 격포항에서 작은당 사구 입구까지 약 3.2km. 지질의 신비를 감상하고 관찰하며 쉬엄쉬엄 걸으면 2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이곳에서 찻길로 출발점인 격포항까지 걸어서 30~4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새만금홍보관-격포-모항-내소사를 하루 5회, 약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마실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격포항 남쪽 봉화봉 자락도 지질 여행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등대와 방파제 쪽으로 수상 데크길을 설치해 첩첩이 쌓인 퇴적층 절벽과 바닷가의 지층면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절벽에서는 여러 단층 구조를, 데크길 끝 방파제 너머 왼쪽 해안에서는 썰물 때 백악기 소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다. 여행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국가지질공원 www.koreageoparks.kr 전라북도 지질공원 www.jbgeopark.kr 문의 부안군청 환경과 063-580-4437 변산반도 국립공원사무소 063-582-7808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부안,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6회(06:50~19:40) 운행. 50분~1시간 간격. 2시간 5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회(07:40~19:00) 운행. 4시간 소요 * 부안읍내에서 격포행 주황색 부안여객 시내버스(하루 19회 운행, 50분 소요)나 녹색 좌석버스(하루 16회 운행, 40분 소요) 이용.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부안시내버스터미널 063-582-6363, 부안 마실버스(토·일요일, 공휴일 운행) 063-582-6363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 → 변산바다로 3.7km → 봉황교차로에서 새만금방조제 방면 18.5km → 변산로 10.8km → 종암교차로 우회전 → 격포항 주변 음식점 금강산밥집 : 바지락꼬시래기비빔밥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3291-4 / 063-583-0631 슬로푸드 유유 : 참뽕치유 한상차림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참뽕로 391-2 / 063-584-0074 격포 수협횟집 : 황제물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중앙길 28-10 / 063-584-0040 숙소 소노호텔앤리조트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51 / 063-580-8800 모항해나루 가족호텔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모항해변길 73 / 063-580-0700 호숫가애펜션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유유누에길 46-11 / 010-7226-**** * 위 기사는 국립공원공단에서 제공한 콘텐츠입니다.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
따뜻한 겨울 잔치, 국립무형유산원 송년공연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19년 <송년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송년공연>의 주제는 ‘2019년 잘가고(Go), 2020년 만나고(Go)!’로,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맞이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송년공연>은 전통적 가·무·악과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공연으로, 개원 이후 매년 관람객 만석을 달성하고 있는 인기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 무(武)&예(藝)(택견보존회), ▲ 소리북 합주 <고성(鼓聲)>(일통고법보존회), ▲ 판소리 <심청가>(소리: 김태희 / 고수: 김청만), ▲ 신년맞이굿(남해안별신굿보존회), ▲ 북적북적 콘서트(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의 문을 여는 것은 택견보존회가 준비한 ▲ 무(武)&예(藝)이다. 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이기도 한 택견을 부드럽고 섬세한 몸놀림에 내재하여 있는 강인하고 힘찬 몸놀림을 여성스럽고 우아한 몸짓, 남성스러운 역동적인 몸짓의 상반되는 분위기와 동작으로 구성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번째 공연 ▲ 소리북 합주 <고성(鼓聲)>은 판소리 반주악기인 ‘소리북’의 장단과 타법을 활용하여 독자적인 연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고수 15명이 만들어내는 장단의 합(合)이 뿜어내는 웅장한 북소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 판소리 중 <심청가>의 한 대목인 ‘심황후 자탄부터 심봉사 눈뜨는 데까지’가 준비되어 있다. 이 대목은 심황후의 애절한 탄식과 부친 상봉의 감동, 심봉사 눈뜨는 순간 등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며 감정이 극에 달하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통령상을 받은 김태희 이수자의 청아한 소리에 김청만 보유자의 절묘한 고법과 흥을 돋우는 추임새가 더해져 판소리의 멋과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네 번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 신년맞이굿이 공연된다. 정영만 보유자의 구성진 구음(口音, 악기의 음색을 본떠 그 소리를 내는 것, 때로는 노랫말을 얹어 부르기도 함)과 어우러질 신년맞이굿은 다사다난했던 2019년의 액운들을 모두 거두어가고, 2020년 새해에는 명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 공연은 ▲ 북적북적 콘서트(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s 김율희)로,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소통’의 무대다. 레게 등 해외의 음악에 한국적인 색채와 장단을 결합한 새로운 느낌의 음악은 공연장을 찾아온 관람객의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할 것이다. 이번 <송년공연>에서는 공연장을 찾아오는 관람객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책갈피’를 증정하며, 특별행사 ‘손글씨 써주기’도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현장에서 함께 진행하여 관람객에게 의미있는 송년 기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500~1501)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제공 :(www.korea.kr)]
-
수많은 이야기와 멋진 설경이 있는 숲지리산은 내륙에서 가장 웅장하고 무엇이든지 품을 수 있는 어머니와 같은 산이라 누구나 한번쯤 올라가고 싶어하는 산이다. 지리산은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남 하동, 함양, 산청, 전남 구례, 전북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있다. 둘레가 320여km나 되고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뱀사골 등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계곡들도 자리하고 있다. 2011년에 개통한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주변 마을을 연결하여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해마다 60여만 명이 찾아와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을 하고 있다. 지리산에는 그 규모만큼이나 수많은 전설과 설화가 있지만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 정상에 올라 평지에서 느낄 수 없는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다보면 천왕봉에 관한 설화가 떠오른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삼신(지리·금강·한라)산의 하나로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졌다. 지리산 바래봉의 설경. 태고적 옥황상제는 마야부인으로부터 ‘지리산을 수호하라’는 명을 받아 지상으로 내려와 신라왕의 꿈에 나타났다. 옥황상제가 ‘지리산 천왕봉에 마야부인의 사당을 짓고 경주옥석으로 마야부인상을 조각하여 사당에 안치하고 지리산 일대의 신장들을 호령하여 산을 수호케 하라’는 말을 하자 신라왕이 이를 받들어 모셨다고 한다. 또 하나는 고려시대가 배경이다. 그 당시 고려에서는 지리산 일대를 통치하는 관직을 두어 큰 방울을 찬 관원에게 산청·함양·하동·구례·남원을 통치하게 하였는데 백성들은 그를 신으로 받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고려 공민왕 때 왜적의 장수가 칼로 지리산 성모석상의 코와 귀를 자르자 그 장수의 코와 귀가 동시에 떨어져 놀란 왜적장수가 달아나다 절벽에 떨어져 죽었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피바위에는 그러한 전설을 뒷받침하는 듯 핏자국과 같은 흔적이 남아있다. 지리산에서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을 가는 길에는 구불구불한 오도재가 있다. 오도재를 지나다 보면 길이 구불구불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오도재는 그 경관이 뛰어나 어지러움을 뒤로 하고라도 이곳의 풍경을 사진 속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길. 오도재는 전라도 광양과 경남 하동지역의 소금과 해산물을 운송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다. 가야 마지막 왕이 은거 피신할 때 중요한 망루 역할을 했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서산대사, 사명대사, 청매 등 승군이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조선시대에는 김종직, 김일손, 유호인, 정여창 등 시인 묵객이 지리산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다. 누구든지 오도재에서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보고 있자면 속세의 모든 근심을 잊고 호연지기가 절로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도재에서 내려와 남원 인월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강소나무 숲을 품고 있는 삼봉산이 나온다. 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인 투구봉, 촛대봉, 삼봉산을 합쳐 삼봉이라고도 불리는데 높이 1187m로 소백산맥 남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백운산·법화산·상산 등이 있다. 쭉쭉 곧게 뻗은 금강소나무.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전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어 산세가 험하다. 남쪽 산록은 백운산·지리산 등으로 이어져 지리산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상산·월경산·덕유산으로 이어져 덕유산과 연접해 있다. 삼봉산에는 우리나라 산림육종 기술을 보여주는 곳인 금강소나무 숲이 있다. 이 숲은 1963년에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에서 유전적으로 형질이 다른 강송과 해송을 접목시켜 조림을 성공시킨 남부지방 최초의 숲이다. 면적은 2ha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숲에 들어가면 나무들은 마치 전봇대가 서있는 것처럼 곧게 자라 있다. 서부산림청에서는 삼봉산에 금강소나무 숲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비슷한 수종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유사수종 전시림을 조성했으며 인근 아이들이 숲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지리산유아숲체험원도 만들었다. 또한 산양삼 종자를 채취할 수 있는 채종단지를 조성했으며 함양군과는 공동산림사업을 통해 산양삼, 당귀, 감초, 독활, 곰취 등을 심었다. 유아숲체험원에서 체험 학습 중인 어린이들. 수많은 이야기가 얽힌 지리산은 머나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에게 그 품을 내어주고 있다. 그 웅장하고 자애로운 지리산의 품 안에는 마치 그 기세를 보여주는 듯이 쭉쭉 뻗은 아름다운 금강송숲이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에 오면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에 꼭 한번 들러 보기를 바란다. 지리산도 구경하고 삼봉산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감과 동시에 몸과 마음이 한결 건강해짐을 느낄 것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
한겨울, 조선왕실에서는 어떤 옷을 입었을까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오는 23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퀴즈로 조선왕실의 겨울 복식을 알아보고, 선물로 목도리도 받을 수 있는 「겨울왕실」 행사를 개최한다. 「겨울왕실」은 조선 시대 왕실 사람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어떤 옷을 입었는지관람객들이 직접 퀴즈를 풀며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는 현장 관람객 200명,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gogoungmuseum)구독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장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23일 낮 12시에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하여2층 입구에서 홍보물을 받은 후, 안내된 내용을 따라 퀴즈를 풀어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과제를 수행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목도리를 증정한다. 온라인 행사는 23일 낮 12시에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다. 온라인상에서 과제를 수행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목도리를 증정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입장료와 행사 참가는 모두 무료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701-750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행사가 조선 왕실에서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관람객들이 선조의 지혜를 참고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