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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누린 한겨울 밤의 꿈!

2023.12.12 정책기자단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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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靑瓦臺). 이 세 글자가 선사하는 그 묵직하고 푸르른 느낌은 다른 단어로는 흉내내기 어려워 보입니다. 나라님이 살고 국정을 운영하던 청와대는 어린 시절의 저에겐 아무런 관계가 없는 곳이란 생각을 하며 자라왔습니다. 문득 ‘청와대 밤의 산책’ 소식을 듣게 됐고, 괜스레 설레는 마음으로 개장 첫날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청와대 야간 개장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개최하는 청와대 밤의 산책은 올해 6월과 9월에 이미 시행되었으며, 총 3만4000여 명이 청와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낭만의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이번 동절기 행사는 12월 6일~11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첫 날, 회사 업무를 마치고 조금은 지쳐있는 상태로 경복궁역을 찾았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아이의 손을 잡고 가는 가족들과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미리보기처럼 내부의 풍경을 담아놓은 사진들이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목에 붙어있었는데, 이때부터 피곤함이 사라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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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한 청와대!

문 앞에 들어가니 관계자 분들이 핫팩을 쌓아두고 시민들께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처음 입구에서부터 청와대 본관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점점 그 불빛에 넋을 놓게 되었습니다. 대정원 잔디 앞에는 ‘청와대 국민 품으로’ 문구가 가장 크게 자리했습니다. 

살면서 청와대를 와볼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기에 이 문구가 더욱 와닿고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이 날 비가 온 뒤였기에 더 운치있게 밤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난 아이들의 목소리와 함께 산책을 나온 가족들, 손을 붙잡은 연인들, 어르신 분들과 같이 이 곳 청와대를 방문한 시민들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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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원 너머로 보이는 청와대 본관! 사람들의 즐거운 발걸음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본관의 대통령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본관의 핵심 공간이자, 대통령이 업무를 수행하던 곳이었습니다. 그 곳으로 발을 들이니 더없이 잘 정돈된 책상과 십장생 문양이 표현된 카펫이 눈에 가장 먼저 띄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머물렀던 곳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좋은 마음에 어느새 피곤함은 다 달아나고 다른 곳들을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걸음이 빨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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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운영의 중심 공간, 대통령 집무실!

마음의 큰 힐링을 받았던 공간은 ‘소정원’이었습니다. 본관을 거쳐 지나간 곳에 예쁜 불빛들이 가득했습니다. 궁금하여 들어가 보니 달빛 조명과 함께 공원을 가로질러 다양한 달 모양의 모형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이 길을 걸으며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모습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국정 운영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대통령의 집무실인 본관, 국빈을 맞이하는 영빈관,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생활하는 관저 그리고 대정원, 소정원 등의 녹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조선시대 때 경복궁 후원이 있었던 자리로 과거시험, 군사 훈련 등의 행사가 치러졌었습니다. 사극에서 보던 우리의 선조들의 모습들이 살아있는 공간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하니 겨울밤의 정취와 함께 벅찬 마음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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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조명으로 한껏 꾸며진 어여쁜 소정원!

청와대 내부 건물들 그 자체에서 주는 웅장함에 더해 아름다운 장식까지 더해지니 시민들의 휴식과 즐거움을 위해 많이 신경썼다는 것을 느꼈고,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인들에게도 소개하여 이 곳의 안락함을 함께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 품에 열려 있으니 한 번씩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청와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 누리집 : https://www.opencheongwadae.kr/main/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 bethel0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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